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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목)

"나경원 공소취소 부탁" 한동훈 폭로에 與 '시끌'…羅 "취소 안한 게 대표 자격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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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후보들간 폭로전으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한동훈 후보가 나경원 후보를 향해 "본인의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를 부탁하지 않았냐"고 방송토론에서 말한건데, 무슨 내용인지, 나 후보는 어떻게 반박했는지, 한송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경원 후보가 이재명 전 대표 영장 기각을 문제삼으며 한동훈 후보를 몰아세우자, 한 후보가 나 후보가 과거 공소 취소를 부탁했단 사실을 거론합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저한테 본인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해달라고 부탁한 적 있으시죠."

지난 2019년 나경원 당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은 민주당의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발해 회의장을 점거했다가 국회선진화법 위반으로 검찰에 기소됐는데, 법무장관이었던 한 후보에게 공소 중단을 요구했단 겁니다.

여진은 수도권 합동연설회까지 이어졌습니다.

나 후보는 공소 취소를 안했던 게 문제라며, 대표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수사감이니 공소 취소 청탁이니, 우리 당 대표 후보 맞습니까? 보수 정권 후보 맞습니까? 당대표 후보 맞습니까?"

민주당 등 야당이 수사를 받아야할 사건이라고 집중포화를 퍼붓자 다른 후보들은 한 후보의 입이 최대 리스크라고 꼬집었습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누가 무서워서 한동훈 후보하고 말 섞으려고 하겠습니까"

윤상현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까딱 잘못하다간 야당 공격의 빌미가 된다, 자중자애하자."

합동연설회 폭력 사태를 겪었던 국민의힘은 뒤늦게 재발 방지에 나선 모습입니다.

지난 충청권 합동 연설회와 달리 이곳 무대 바로 앞 1층 중앙석에는 유투버 착석 등이 금지됐습니다.

또 지난 15일 폭력을 휘둘렀던 유튜버 3명에 대해선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고, 연설회장도 들어올 수 없게 조치했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한송원 기자(song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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