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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목)

18일까지 '시간당 70㎜' 더 내린다…강남역 상인 "침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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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서울 등 수도권엔 또다시 장대비가 퍼부을 전망입니다. 시간당 최대 70㎜가 넘는 곳도 있을 거라는데,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차례로 연결해보겠습니다. 먼저 강남역입니다.

정은아 기자, 지금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낮동안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날이 저물면서 빗줄기가 굵어지고 있습니다.

이곳 강남역 버스정류장은 아직 북적이고 있는데요 오늘밤부터 내일까지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70㎜의 폭우가 예상되면서 마음이 급합니다.

이태훈 / 서울 강북구
"2년 전에 굉장히 비가 많이 와가지고. 그 기억도 많이 나서 오늘도 다시 그러지 않을까 굉장히 많이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곳 강남역 일대는 2년 전 시간당 최대 141.5㎜의 기록적인 호우에 침수됐었는데요. 인근 상인들은 당시 상황이 되풀이되지 않을까 불안감이 큽니다.

강남역 인근 약국 약사
"비 많이 온다는데 아직도 비 많이 오는 날은 저기 물 떨어지는 데가 있어서 내일도 여기가 물바다 될까봐 많이 걱정돼요."

강남역 인근 고깃집 상인
"(2년 전에) 다 정전 나고 가게 장사를 못했어요."

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수도권엔 시간당 30㎜에서 70㎜의 장대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강원내륙산지에도 시간당 30㎜에서 60㎜, 광주와 전남북부, 경북내륙엔 시간당 20㎜에서 3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출근길처럼 내일도 험난한 출근길이 예상되는데요, 교통통제 상황 미리 잘 챙기셔야겠습니다.

강남역에서 TV조선 정은아입니다.

정은아 기자(euna_6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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