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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목)

나무 쓰러지고 '극한폭우' 피해…경기북부·강원 호우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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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일 장마 계속…수도권에 집중호우

[앵커]

오늘(17일) 새벽 수도권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특히 파주·연천 같은 경기 북부 지역에 비가 집중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윤정주 기자, 지금 날씨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은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는데요.

이미 어제저녁부터 새벽까지 많은 비가 강한 바람과 함께 내렸습니다.

비바람이 얼마나 거셌는지, 지금 제 옆에는 이렇게 큰 나무가 쓰러져 인도를 덮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옆 대단지 아파트 주민들이 출퇴근길로 이용하는 길인데 지금은 이렇게 길이 막혔습니다.

지금 당장은 비가 소강상태지만 인근 주민들은 "오늘 또 언제 비바람이 거세질지 모른다"며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수도권 외에도 비가 내리는 곳이 많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현재 파주 포천 등 경기 북부 일대와 강원 지역에 호우 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조금 전인 6시 30분에는 경기 양주에도 호우 경보가 내려지는 등,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제와 오늘 새벽 충청권과 경북 지역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현재는 살짝 북상한 겁니다.

장마전선은 오늘과 내일 한반도를 위아래로 왔다 갔다 하면서 비를 계속 뿌릴 전망입니다.

이미 며칠 전부터 비가 많이 내린 곳들은 지반이 약해진 곳이 많습니다.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 사고가 날 수 있으니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비는 비만 내리는 게 아니라 강한 바람을 동반합니다.

나무 쓰러짐이나 시설물 관리도 꼭 필요해 보입니다.

윤정주 기자 , 이학진,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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