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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스타트 브리핑] 20대 81%가 부모에 얹혀산다... '캥거루족 OECD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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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7일 수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조선일보입니다.

취직, 결혼, 출산이 모두 늦어지는 '지각 사회'를 다뤘습니다. 부모에게 얹혀사는 우리나라 20대 캥거루족 비율이 OECD 1위라고 하는데요. 자세히 보겠습니다. OECD 평균은 50%입니다. 우리나라가 81%니까 1.6배 많은 겁니다. 우리나라에서 캥거루족 청년이 5명 중 4명일 정도로 흔한 풍경이 됐습니다. 첫 직장을 얻기까지 걸린 기간도 역대 최장입니다. 20년 전에는 9.5개월이었는데 올해 기준 11.5개월로 길어졌습니다. 뒤늦게 취업이라도 하면 얼마나 다행일까요. 하지만 3년 이상 취업 장수생이 23만 8천 명, 전체 미취업자의 20%에 달합니다. 또 '그냥 쉬거나 놀았다'는 미취업자가 30%가 넘습니다. 신문은 청년과 기업의 '미스매치'를 '지각 사회' 원인으로 분석합니다. 저성장에 양질의 일자리 채용은 줄어드는데 취준생들은 대기업과 전문직, 수도권을 선호한다는 거죠. 그러면서 자연스레 취준, 독립, 결혼, 출산 다 줄줄이 밀리는 겁니다. 다만 이런 지각 사회,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이탈리아, 일본, 영국 등 다른 나라들도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는데요. 생애주기가 밀리는 '연쇄 지각'이 이젠 뉴 노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