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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목)

'젊은 부통령 후보' 밴스‥헤일리 등판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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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에서는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죠.

첫날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의 화려한 등장과 젊은 부통령 후보 지명으로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는 밀워키 현지에서 임경아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거즈를 귀에 댄 채 '귀환한 영웅' 모습으로 화려하게 등장한 트럼프 전 대통령.

'흙수저' 출신 상원의원이자 39살 젊은 부통령 후보가 된 J.D. 밴스.

수 천명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두 사람이 나란히 선 모습으로 공화당 전당대회 첫날은 성황리에 마무리됐습니다.

밴스가 자신의 불우한 시절을 담은 회고록 '힐빌리의 노래'는 부통령 지명 이후 단숨에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로 뛰어올랐습니다.

관심이 뜨거운 만큼, 밴스의 발언을 두고 반발도 이어졌습니다.

대 중국 강경파로 알려진 그가 중국을 '미국 최대 위협'이라고 언급하자, 중국 정부가 '대선에 중국을 구실로 삼지 말라라'고 맞받아친 겁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밴스에게, 부통령 후보 토론에서 만나자는 뜻을 전했습니다.

'트럼프 아바타'로 불리는 밴스와 유력한 바이든 대체 후보로도 주목받는 해리스의 맞장 토론 역시 이번 대선의 중요한 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화당 전당대회 이튿날인 오늘은 트럼프 경선 라이벌이었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등장할 예정입니다.

어제 피격 사건 이후 처음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트럼프 전 대통령은 57분 동안 행사장에 머물렀지만 마이크를 한 번도 잡지 않았습니다.

전당대회 마지막 날 대선 후보 수락 연설 때까지 유권자들의 관심을 계속 붙잡아두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밀워키에서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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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아 기자(iamher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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