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의 한 마을 식당에서 초복을 맞아 함께 식사한 경북 봉화군 주민들이 중태에 빠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해 주민들의 몸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초복을 맞아 동네 주민들과 오리고기를 나눠먹고 심정지와 근육 경직 증세를 보인 주민 3명의 위에서 농약 성분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농약 성분은 안동병원 의료진이 이들의 위세척액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요청한 결과 확인됐습니다.
또 이와 별개로 경찰은 쓰러진 3명의 혈액 검사를 국과수에 요청한 상태입니다.
당초 식중독을 의심했던 경찰은 수사 방향을 바꿔 주변 탐문과 CCTV 영상을 분석해 용의자 특정을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사건 당일 경로당 회원 41명은 함께 오리고기를 나눠 먹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 중 같은 테이블에서 식사한 5명 가운데 3명이 심정지나 의식이 저하되는 등 위독한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피해주민 3명 모두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라고 병원 측은 밝혔습니다.
(취재 : 제희원 / 편집 : 이승희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제희원 기자 jess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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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의 한 마을 식당에서 초복을 맞아 함께 식사한 경북 봉화군 주민들이 중태에 빠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해 주민들의 몸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초복을 맞아 동네 주민들과 오리고기를 나눠먹고 심정지와 근육 경직 증세를 보인 주민 3명의 위에서 농약 성분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농약 성분은 안동병원 의료진이 이들의 위세척액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요청한 결과 확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