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8 (수)

'얼차려 훈련병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학대치사죄로 기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책 넣은 완전군장 뜀걸음 지시·신속한 응급처치 지체 등 혐의

국방부, 재발 방지 대책으로 체력단련 방식 얼차려 금지키로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규정을 위반한 군기훈련(일명 얼차려)을 지시해 훈련병을 숨지게 한 육군 12사단 신병교육대 중대장(27·대위)과 부중대장(25·중위)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춘천지검은 15일 학대치사와 직권남용가혹행위 혐의로 중대장 등 2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피의자들은 지난 5월 23일 강원 인제군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 6명을 대상으로 군기훈련을 실시하면서 군기훈련 규정을 위반하고, 실신한 박모 훈련병에게 적절하게 조처하지 않음으로써 박 훈련병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