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남해안과 제주도에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내륙에는 폭염주의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자세한 날씨 과학기상부 신미림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장맛비 상황부터 살펴보죠, 지금 비가 내리는 곳은 어딘가요?
[캐스터]
네,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남부와 제주도에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난번에는 충청과 전북, 경북을 가로지르는 비구름의 통로가 만들어지면서,
이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잖아요?
이번에는 다시 남해안과 제주도에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고,
취약시간대인 지난밤부터 새벽 사이에 역시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을 살펴보겠는데요,
어제부터 지금까지 경남 통영에는 174.4mm, 거제에도 10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졌고요,
지금도 이 지역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강우량이 늘고 있습니다.
현재 붉은색의 호우 구름이 지나는 경남 거제에는 시간당 40mm 이상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고요,
전남과 제주도에도 국지적으로 강한 비구름이 유입되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남 거제와 통영에는 호우경보가, 그 밖의 경남 남해안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산사태 위험이 증가하면서 경남 거제와 통영, 전남 여수에는 '산사태 특보'도 발령 중입니다.
[앵커]
앞으로의 비 상황도 궁금한데요, 비는 언제까지, 얼마나 더 내릴까요?
[캐스터]
네, 이번 장맛비는 월요일인 내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이번에도 낮 동안에는 빗줄기가 잦아드는 모습을 보였다가,
취약시간대인 밤사이 다시 강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앞으로 예상되는 비의 양도 많습니다.
내일까지 전남 남해안과 제주도에 많은 곳은 150mm 이상,
경남 남해안에도 12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지겠고요,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 영동 지방에도 가끔 비가 내리겠습니다.
전남은 오늘 오전까지, 경남과 제주도는 오후까지 비가 강하겠고,
다시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는 남해안과 제주도에 강한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시간당 30~50mm가 되겠고요,
낮 동안 빗줄기가 약해졌다고 해서 긴장의 끈을 절대 놓으시면 안 되겠고요,
다가올 '야행성 폭우'에 대비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남부 지방은 장맛비가 내리는데, 서울 등 중부 지방 날씨는 어떤가요?
[캐스터]
네, 오늘 서울 등 중부 내륙에도 비 소식이 있기는 합니다.
바로 소나기인데요,
오늘도 중부 내륙은 낮 동안 기온이 크게 치솟겠고,
대기 불안정이 심해지면서 요란한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이 지역에 계신 분들도 우산 챙기시는 게 좋겠는데요,
예상되는 소나기의 양은 5~40mm로 지역에 따라 강수 편차가 심하겠고요,
돌풍과 벼락을 동반하는 등 좁은 지역에 강하게 쏟아지겠습니다.
최근 많은 비가 내려서 지반이 약해진 상태잖아요?
적은 양의 소나기에도 토사 유출이나 침수 등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현재 중서부와 경북 내륙에는 '폭염주의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오늘 서울 낮 기온은 31도, 춘천과 광주는 30도까지 오르겠고,
습도가 높은 탓에 체감하는 더위는 더 심하겠습니다.
[앵커]
요즘 참 덥다 싶었는데, 내일이 '초복'이더라고요?
[캐스터]
네, 초복은 삼복 중 첫 번째 복날로,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인데요,
그래서 기력을 보충해줄 수 있는 보양식을 먹는 분들이 많습니다.
어제 이 시간에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삼계탕과 장어구이, 해신탕 등이 있다고 먼저 소개해드렸는데요,
'이열치열'도 좋지만, 오늘은 더위를 식히는 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음식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수박과 오이인데요,
수박은 수분 함량이 높아 탈수 예방에 좋고, 비타민C와 A도 풍부하고요,
오이는 수분 함량이 약 95%에 달해 몸의 수준을 채우고 체온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오이 냉국이나 샐러드로 섭취하면, 더위로 인한 불쾌감을 줄일 수 있겠죠.
또, 여름의 대표적인 음식.
콩국수와 냉면인데요,
차가운 국물이 몸의 열을 식혀주고, 더위에 지친 몸에 에너지를 넣어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콩국수에는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해
여름철 영양 보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앵커]
네, 폭염과 폭우가 공존하는 요즘인데, 이번 주 날씨 전망은 어떻습니까?
[캐스터]
네, 일단 내일도 중부와 남부 지방은 사뭇 다른 날씨를 보이겠는데요,
중부 지방은 무더운 날씨 속에 소나기가 지나겠고,
남부 지방에는 오락가락 장맛비가 이어지겠습니다.
화요일인 모레는 장마전선이 중부 지방까지 북상하면서 다시 전국이 장마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자세한 장마 전망 살펴보실까요?
남은 한 주간 또다시 길고 긴 장마가 이어지겠습니다.
장마전선이 남북을 오르내리면서 곳곳에 많은 비를 뿌리겠는데요,
수요일에는 중부 지방에,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고요,
이번에도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만나는 곳에서,
좁고 길게 띠 형태의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지며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집중호우의 여파가 누적되고 있는 만큼,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 신미림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YTN 신미림 (shinmr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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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남해안과 제주도에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내륙에는 폭염주의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자세한 날씨 과학기상부 신미림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장맛비 상황부터 살펴보죠, 지금 비가 내리는 곳은 어딘가요?
[캐스터]
네,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남부와 제주도에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난번에는 충청과 전북, 경북을 가로지르는 비구름의 통로가 만들어지면서,
이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잖아요?
이번에는 다시 남해안과 제주도에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고,
취약시간대인 지난밤부터 새벽 사이에 역시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을 살펴보겠는데요,
어제부터 지금까지 경남 통영에는 174.4mm, 거제에도 10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졌고요,
지금도 이 지역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강우량이 늘고 있습니다.
현재 붉은색의 호우 구름이 지나는 경남 거제에는 시간당 40mm 이상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고요,
전남과 제주도에도 국지적으로 강한 비구름이 유입되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남 거제와 통영에는 호우경보가, 그 밖의 경남 남해안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산사태 위험이 증가하면서 경남 거제와 통영, 전남 여수에는 '산사태 특보'도 발령 중입니다.
[앵커]
앞으로의 비 상황도 궁금한데요, 비는 언제까지, 얼마나 더 내릴까요?
[캐스터]
네, 이번 장맛비는 월요일인 내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이번에도 낮 동안에는 빗줄기가 잦아드는 모습을 보였다가,
취약시간대인 밤사이 다시 강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앞으로 예상되는 비의 양도 많습니다.
내일까지 전남 남해안과 제주도에 많은 곳은 150mm 이상,
경남 남해안에도 12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지겠고요,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 영동 지방에도 가끔 비가 내리겠습니다.
전남은 오늘 오전까지, 경남과 제주도는 오후까지 비가 강하겠고,
다시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는 남해안과 제주도에 강한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시간당 30~50mm가 되겠고요,
낮 동안 빗줄기가 약해졌다고 해서 긴장의 끈을 절대 놓으시면 안 되겠고요,
다가올 '야행성 폭우'에 대비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남부 지방은 장맛비가 내리는데, 서울 등 중부 지방 날씨는 어떤가요?
[캐스터]
네, 오늘 서울 등 중부 내륙에도 비 소식이 있기는 합니다.
바로 소나기인데요,
오늘도 중부 내륙은 낮 동안 기온이 크게 치솟겠고,
대기 불안정이 심해지면서 요란한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이 지역에 계신 분들도 우산 챙기시는 게 좋겠는데요,
예상되는 소나기의 양은 5~40mm로 지역에 따라 강수 편차가 심하겠고요,
돌풍과 벼락을 동반하는 등 좁은 지역에 강하게 쏟아지겠습니다.
최근 많은 비가 내려서 지반이 약해진 상태잖아요?
적은 양의 소나기에도 토사 유출이나 침수 등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현재 중서부와 경북 내륙에는 '폭염주의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오늘 서울 낮 기온은 31도, 춘천과 광주는 30도까지 오르겠고,
습도가 높은 탓에 체감하는 더위는 더 심하겠습니다.
[앵커]
요즘 참 덥다 싶었는데, 내일이 '초복'이더라고요?
[캐스터]
네, 초복은 삼복 중 첫 번째 복날로,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인데요,
그래서 기력을 보충해줄 수 있는 보양식을 먹는 분들이 많습니다.
어제 이 시간에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삼계탕과 장어구이, 해신탕 등이 있다고 먼저 소개해드렸는데요,
'이열치열'도 좋지만, 오늘은 더위를 식히는 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음식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수박과 오이인데요,
수박은 수분 함량이 높아 탈수 예방에 좋고, 비타민C와 A도 풍부하고요,
오이는 수분 함량이 약 95%에 달해 몸의 수준을 채우고 체온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오이 냉국이나 샐러드로 섭취하면, 더위로 인한 불쾌감을 줄일 수 있겠죠.
또, 여름의 대표적인 음식.
콩국수와 냉면인데요,
차가운 국물이 몸의 열을 식혀주고, 더위에 지친 몸에 에너지를 넣어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콩국수에는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해
여름철 영양 보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앵커]
네, 폭염과 폭우가 공존하는 요즘인데, 이번 주 날씨 전망은 어떻습니까?
[캐스터]
네, 일단 내일도 중부와 남부 지방은 사뭇 다른 날씨를 보이겠는데요,
중부 지방은 무더운 날씨 속에 소나기가 지나겠고,
남부 지방에는 오락가락 장맛비가 이어지겠습니다.
화요일인 모레는 장마전선이 중부 지방까지 북상하면서 다시 전국이 장마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자세한 장마 전망 살펴보실까요?
남은 한 주간 또다시 길고 긴 장마가 이어지겠습니다.
장마전선이 남북을 오르내리면서 곳곳에 많은 비를 뿌리겠는데요,
수요일에는 중부 지방에,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고요,
이번에도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만나는 곳에서,
좁고 길게 띠 형태의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지며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집중호우의 여파가 누적되고 있는 만큼,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 신미림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YTN 신미림 (shinmr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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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맛비 상황부터 살펴보죠, 지금 비가 내리는 곳은 어딘가요?
[캐스터]
네,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남부와 제주도에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난번에는 충청과 전북, 경북을 가로지르는 비구름의 통로가 만들어지면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남해안과 제주도에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내륙에는 폭염주의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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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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