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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지하철 노후 환기구 필터 방치하더니…교체한다며 '납품 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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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서울교통공사 본사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교통공사가 지하철 환기 설비 납품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특정 업체를 밀어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걸로 저희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사공성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서울 지하철 1호선 종각역에서는 기준치의 5배가 넘는 초미세먼지가 관측됐습니다.

미세먼지를 빨아들여 정화하는 환기 설비가 오래돼 제 역할을 못 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