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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제보영상] "벌써 6번째"...도대체 그걸 왜 가져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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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0일, 경기도 수원에서 일어난 황당한 사건이 YTN에 제보됐습니다. 가게 앞에 있던 화분이 감쪽같이 사라진 겁니다.


CCTV를 돌려본 피해자 A 씨는 CCTV 속에서 한 남성 B 씨가 자전거를 세우고,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눈치를 보다가 화분을 집어들더니, 타고 온 자전거에 실어 홀연히 사라지는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A 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절도 용의자 B 씨를 바로 특정헀습니다. B 씨는 경찰을 통해 "합의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해왔지만, A 씨는 "무언가를 바라고 신고한 것이 아닌, 단지 제발 화분을 가져가지 말길 바라는 마음이었다"라며 합의를 받지 않고 선처했습니다.


도난 6일 뒤인 6월 16일, B 씨는 다시 화분을 제자리에 갖다놓았지만, 이미 뿌리가 뽑힌 채, 1/3이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화분 도난 사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A 씨는 YTN과의 통화에서 "2~3년간 총 6차례 화분을 도둑맞았다"며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말헀습니다. 심지어 6차례 모두 각각 다른 사람들의 범행이었습니다.


2022년 6월 5일, 중년 남성 C 씨가 리어카를 보행자 도로에 세우더니, 가게 앞에 놓인 화분을 자연스럽게 가져갑니다.


2021년 8월, 중년 여성 D 씨가 화분이 있는 쪽으로 걸어오더니, 비닐봉지를 꺼내 화분을 담아 홀연히 사라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