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보안 실패가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0·7 대응 관련 첫 보고서를 이날 발표했습니다.
보고서는 당시 이스라엘 남부에서 피해가 가장 컸던 곳 중 하나인 가자지구 인근 베에리 키부츠(집단 농장)에 초점을 맞췄는데요. 하마스의 공격으로 100명 이상이 숨지고 32명이 인질로 잡혀간 곳으로 인질 11명은 여전히 풀려나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스라엘군은 일련의 사건, 전투, 보안군의 행적 등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군이 민간인 보호에 실패했다고 적시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대규모 무장세력이 이스라엘을 침입할 것이라는 시나리오에 준비돼 있지 않았고, 해당 지역에 병력은 부족했고 추가 지원 또한 몇시간 동안 지연됐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군은 상황의 심각성을 이해하지 못한 채 주민들이 살해당하는 동안 당일 오후까지 베에리 밖에 머물렀으며 전투는 제대로 조율되지 않았다고 보고서는 덧붙였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도 자신을 포함해 네타냐후 총리, 참모총장, 신베트 수장, 군과 정부 산하 등 모든 기관을 조사해야 한다며 네타냐후 총리를 공개적으로 저격했습니다.
제작: 김해연·변혜정
영상: 로이터·AFP·X @PBPaszportu·IDF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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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로이터,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0·7 대응 관련 첫 보고서를 이날 발표했습니다.
보고서는 당시 이스라엘 남부에서 피해가 가장 컸던 곳 중 하나인 가자지구 인근 베에리 키부츠(집단 농장)에 초점을 맞췄는데요. 하마스의 공격으로 100명 이상이 숨지고 32명이 인질로 잡혀간 곳으로 인질 11명은 여전히 풀려나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스라엘군은 일련의 사건, 전투, 보안군의 행적 등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군이 민간인 보호에 실패했다고 적시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대규모 무장세력이 이스라엘을 침입할 것이라는 시나리오에 준비돼 있지 않았고, 해당 지역에 병력은 부족했고 추가 지원 또한 몇시간 동안 지연됐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군은 상황의 심각성을 이해하지 못한 채 주민들이 살해당하는 동안 당일 오후까지 베에리 밖에 머물렀으며 전투는 제대로 조율되지 않았다고 보고서는 덧붙였습니다.
베에리 키부츠는 성명을 내고 보안 실패에 책임있는 당사자들의 사퇴, 심층적인 조사를 위한 국가 차원의 위원회 구성을 요구했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도 자신을 포함해 네타냐후 총리, 참모총장, 신베트 수장, 군과 정부 산하 등 모든 기관을 조사해야 한다며 네타냐후 총리를 공개적으로 저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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