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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 (수)

구청 상징물로 '구멍 작아진 빗물받이'…녹슨 채 방치된 '스마트 빗물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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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역 근처에 있는 빗물받이입니다.

가운데에 서초구 로고가 새겨져 있고

가느다란 선 모양의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빗물이 빠져나갈 구멍보다 막힌 면적이 더 넓습니다.

상습 침수지역인

강남역과 서초역 일대 빗물받이를 점검했습니다.

[조원철 / 연세대 토목공학과 명예교수]

면적으로 보세요. 이 전체 면적의 4분의 1도 안 되거든요 물 내려가는 게.

서울 금천구는

스마트 빗물받이를 도입했다고 홍보해왔습니다.

맑은 날엔 덮개가 덮여

악취와 쓰레기 투기를 막고

비가 오면 덮개가 자동으로 열리는 식입니다.

하지만 고장 난 채 방치돼있었습니다.

[인근 상인]

처음에는 뭐 취지는 좋은데 안 돼. 작동이 안 돼요.

오늘 〈JTBC 뉴스룸〉에서는 도로 위 빗물받이 관리 실태를 전해드립니다.



정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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