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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스타트 브리핑] 서울 가드레일 83% 보행자 못 지켜...사망사고 났던 곳은 미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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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1일 목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동아일보입니다.

시청역 역주행 참사 이후, 일상 속 불안감이 커졌죠. 그런데 서울 가드레일의 83%가 보행자를 지키지 못한다고 합니다. 사고가 나면 사실상 무방비 상태라는 겁니다. 심지어 사망사고가 났던 곳에 여전히 가드레일이 없기도 했는데요. 한번 보시죠. 먼저 서울 보라매역으로 가보겠습니다. 지난 5월, 7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돌진해 보행자 2명을 덮친 사고가 났던 곳입니다. 가드레일이 있었지만 피해 줄이지 못했는데 사고 이후에도 보시는 것처럼 여전히 그대로입니다. 서울에 설치된 가드레일 중 83%가 이런 보행자용 가드레일입니다. 차량용은 약 17% 정도뿐입니다. 왜 보행자용 가드레일이 문제가 될까요? 차량 충돌 시험을 거치지 않기 때문입니다. 차량용은 이 시험을 거치기 때문에갑자기 차가 돌진해도 어느 정도 인명 피해를 줄여줄 수 있는 겁니다. 그런데 이마저도 없는 곳도 있습니다.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이 있었던 압구정역 인근으로 가볼까요. 사고 났던 바로 그 지점인데요. 인도와 차도 사이가 휑합니다. "인도로 차량이 돌진해 사람이 죽었는데 바뀐 게 없다는 게 놀랍다"는 시민들 반응도 당연합니다. 이번 시청역 역주행 참사 차량도 보행자용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그대로 돌진했었죠. 보행자 위험 지역을 전수조사하고, 차량용 가드레일을 설치해야 한다는 전문가 조언을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