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러스트레이터이자 화가인 카미오카 타쿠야가 우리나라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사진처럼 정교하면서도 의도적인 감성의 빛과 색채를 넣은 신작 12점을 들고 왔습니다.
심우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카미오카 타쿠야 'IN THE SHADE' '/ 7월 27일까지 / 성동구 CDA갤러리]
배경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미드타운 뒷마당에 위치한 수영장에는 물이 빠져있지만 뜨겁게 내리쬐는 햇빛이 만드는 뚜렷한 그림자가 부드러운 곡선의 경계와 어우러집니다.
차량 위로 그대로 비치는 저녁노을, 세 가지 색을 입은 선인장은 보는 이에게 날카로움보다 포근함을 안깁니다.
도쿄를 기반으로 활동해 온 카미오카 타쿠야의 국내 첫 개인전은 빛과 그림자의 공존에서 비롯된 '그늘 안에서'라는 주제로 열렸습니다.
작가 자신이 느낀 이국적인 풍경을 12점의 작품에 담았습니다.
[카미오카 타쿠야/화가 : 제가 미국에 살았던 적은 없지만 캘리포니아의 길거리 문화를 좋아해서 일본과 가깝지만 다른 나라인 한국분들에게 보여준다면 어떤 반응을 얻을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카미오카 타쿠야는 최근 리복 아디다스 등 스포츠 브랜드들과 깜짝 콜라보 작업을 통해 일본 내에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 작품들에서는 자신이 캘리포니아에서 경험한 공기, 태양 같은 자연적인 요소를 다양한 색감을 통해 의도적으로 왜곡하는 '인상주의' 스타일을 구현했습니다.
[카미오카 타쿠야/화가 : 한국도 그렇지만 세계 무대에 제 작품을 선보일 수 있을까 하면서 제 그림에도 조금씩 변화를 주고 있는데 저는 그렇게 계속 바꿔가는 것조차 행복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카미오카 타쿠야의 개인전은 성수동 씨디에이 갤러리에서 7월 27일까지 열립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VJ : 오세관)
심우섭 기자 shimm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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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러스트레이터이자 화가인 카미오카 타쿠야가 우리나라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사진처럼 정교하면서도 의도적인 감성의 빛과 색채를 넣은 신작 12점을 들고 왔습니다.
심우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카미오카 타쿠야 'IN THE SHADE' '/ 7월 27일까지 / 성동구 CDA갤러리]
배경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미드타운 뒷마당에 위치한 수영장에는 물이 빠져있지만 뜨겁게 내리쬐는 햇빛이 만드는 뚜렷한 그림자가 부드러운 곡선의 경계와 어우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