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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유럽 간첩단' 마지막 피해자도 재심 무죄..."국가, 끝까지 괴롭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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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간첩단' 피해자 또 재심 무죄…"끝까지 괴롭혀"

지난 1969년 / '유럽 간첩단' 조작 사건 발표

박노수 교수·김규남 국회의원 기소돼 사형 집행

이후 드러난 불법 구금·강압 수사…재심 무죄

[앵커]
유럽 간첩단 사건으로 알려진 공안 조작 사건의 마지막 피해자가 재심을 통해 무죄를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누명을 벗기까지 50년이 넘게 걸렸는데, 가해자였던 국가는 마지막까지 집요했습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럽 간첩단 사건'은 박정희 정부가 기획한 대표적 공안 조작 사건으로 꼽힙니다.

당시 중앙정보부는 케임브리지대 출신 박노수 교수와 민주공화당 김규남 의원이 동베를린과 평양 등을 오간 것을 빌미로 간첩 혐의를 덧씌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