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경북 또 비상…호우 경보·홍수·산사태 특보
충남 전 지역에 호우경보…시간당 40mm 물 폭탄
청주·예산·옥천 등 '홍수주의보' 발령 중
실시간 산사태 위험도…충청 내륙 '다소 높음' 수준
[앵커]
강한 저기압과 함께 발달한 정체전선이 유입되면서 충청과 경북 지방이 또 비상입니다.
시간당 40mm 이상의 호우가 쏟아지면서 이 지역에 호우경보와 함께 홍수, 산사태 특보가 확대하고 있습니다.
YTN에서 실시간으로 호우 상황을 전해드리고 있는데, 먼저 현재 비 상황과 전망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충청과 경북이 또 비상이라고요?
[기자]
네, 강한 저기압과 함께 발달한 비구름이 내륙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에서 예보한 대로 늦은 밤부터 중부 서해안에 강한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밤 10시 이후 충남 전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이 지역에는 시간당 40mm 이상의 물 폭탄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 밖에 서울 등 수도권과 내륙에도 호우주의보가 발령 중인데, 비가 강해지면서 특보는 더 확대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현재 비 상황부터 레이더 화면으로 확인을 해보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방재기상정보 시스템입니다.
이전시간보다 보라색의 강한 비구름이 충남 서해안으로 유입되는 모습입니다.
이 비구름은 시간당 50mm 안팎의 호우를 내릴 수 있는 강한 비구름 입니다.
우리나라 북쪽으로 찬 공기가 자리한 가운데 밤사이 그 강도에 따라 보라색의 강한 비구름의 띠가 어느 지역에 걸리느냐가 관건이었는데요 '
지금 상황으로는 밤사이 서울보다는 충청과 경북에 또다시 물 폭탄이 집중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앞서 기상청도 시간당 강우량을 다른 지역보다 충청과 경북지역에 최대 60mm 까지 강하게 예보한 상태인데요. 이 때문에 홍수통제소에서는 하천 부근 피해에도 특보를 유지하고 사전대비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 대부분 하천 수위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청주 미호천과 예산 삽교천, 옥천 보청천에 홍수주의보를 유지하고 하천 주변 피해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산사태도 비상입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산사태 위기 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 중인데요.
실시간 강우 상황을 반영한 산사태 위험도를 보시면 비가 강한 충청 지역이 노란색으로 다소 높음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 계신 분들은 산사태 발생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해주시고 미리 주변의 안전한 대피소를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예상되는 비의 양은 얼마나 되나요?
[기자]
충청과 남부 지방에도 최고 150mm의 호우가 쏟아지겠고 서울 등 그 밖의 지방에도 최고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1시간에 집중되는 강우량도 20에서 40mm, 충청과 영남 많은 곳은 최고 60mm의 극한 호우가 예상돼 호우 긴급문자가 발송되는 곳도 있겠습니다.
또 지난 주말부터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충청과 경북 지방의 경우는 하천 범람과 침수 등의 위험이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밤사이 하천 주변 출입을 자제하시고, 안전한 대피 장소를 미리 확인해두시기 바랍니다.
이번 비는 전국적으로 강하게 내리다 오늘 오후부터 약해져 저녁에 잦아들겠습니다.
이후 정체전선은 주 후반까지 남해 상에서 소강상태를 보이겠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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