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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비행기는 처음이라서 "화장실인 줄…" 비상문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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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국제항공 CA2754편 여객기.

갑자기 비상문이 열리고, 비상탈출 슬라이드까지 펼쳐졌습니다.

비행기를 처음 탄 여성 승객이 화장실 문으로 착각해 비상문을 연 겁니다.

취저우시에서 청두시로 갈 예정이던 이 여객기는 다행히 이륙이 늦어져 준비하던 상황이었습니다.

비상탈출 슬라이드까지 펴지면서 비행편은 취소됐습니다.

승객 전원도 여객기에서 내려, 각 400위안, 우리 돈 7만 6천원 상당의 보상금을 받고 호텔에서 대기해야 했습니다.

이 여객기 비상구는 긴급 상황에 빨리 작동하도록 비교적 쉽게 열리고 즉각 비상탈출 슬라이드가 펴지도록 설계됐습니다.

한 번 펴지면 항공기 유지 관리를 위해 며칠 간 운행이 중단되는 걸로 전해집니다.

슬라이드 작동시엔 10만에서 20만 위안, 우리 돈으로 적게는 1900만원에서 3800만원 상당이 든다고 합니다.

비상문을 연 여성 승객, 비상탈출 슬라이드가 펴진 데 대한 손해배상을 해야한단 말에 눈물을 흘렸다고 하네요.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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