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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영상] "점점 세져요, 미쳤어요"…허리케인 베릴 텍사스 강타, 위력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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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허리케인 베릴이) 미쳤습니다. 점점 세집니다. 여기서 죽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점점 세지고 있어요"

갑자기 불어난 물에 주택과 차량이 잠기고, 엄청난 바람에 철제 지붕이 뜯겨 종잇장처럼 펄럭입니다.

허리케인 베릴이 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를 강타했습니다.

베릴은 최고 시속 150㎞에 달하는 강력한 폭풍과 폭우까지 몰고 왔습니다.

허리케인을 예측하고 추적하는 한 '스톰 체이서'는 영상에서 "숨을 쉬기 어려울 정도"라며 "이렇게 강력한데 1등급이라니 놀랍다"고 표현했습니다.

베릴은 8일 오전 휴스턴에서 약 160㎞ 떨어진 마타고르드 인근 지역에 1등급 허리케인으로 상륙했습니다.

허리케인 1등급은 허리케인 5개 등급 중에서는 가장 낮은 등급이지만 베릴은 강력한 바람과 폭우를 동반해 피해가 커졌습니다.

거센 비바람에 큰 나무가 가정집을 덮쳐 50대 남성과 70대 여성이 숨졌고, 익사자도 발견됐습니다.

휴스턴 인근 지역에는 3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 약 200만 가구의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휴스턴에 있는 두 공항에서는 1천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습니다.

대서양에서 카테고리 5등급 허리케인으로 발달한 베릴은 앞서 텍사스에 이르기 전 카리브해를 통과하면서 10여 명의 사망자를 낸 바 있습니다.

제작: 진혜숙·변혜정

영상: Mike's Weather Page(@tropicalupdate)·@localmanweather·로이터·AFP·@SprinterFamily·@ReedTimmerUSA·@zoom_earth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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