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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전공의·의대생 '범의료계 협의체' 첫 참석…의정대화 속도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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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와 의료계 갈등이 벌써 다섯 달째입니다. 범의료계 협의체 세번째 회의가 열렸는데 그동안 참석하지 않던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처음으로 함께 했습니다.

이제는 갈등 푸는 길로 갈 수 있는 건지... 송민선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범의료계 협의체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 세 번째 회의석상에,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혹시 어떤 것 기대하고 참관 신청해서 오신 거예요?) …."
"(혹시 발언하실 예정이신가요?) …."

오는 26일 의료계 대토론회를 논의하는 자리에, 참관을 하러 온 겁니다.

임정혁 /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
"한 9분 정도 오시는 걸로. 전공의가 6명, 의대생이 3명. 더 될지는 모르겠어요."

전공의를 대표하는 박단 비대위원장은 불참했지만, 그동안 협의체를 보이콧해온 젊은 의료인들이 전향적인 태도로 돌아선게 아니냔 관측이 나옵니다.

의료계가 집단행동의 핵심 당사자인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목소리를 아우를 경우, 정부와의 대화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하지만 의료계는 현재까지 정부에 날 선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창민 / 전국의대교수 비대위원장
"교육부 차관이 의과대학 인증 평가 제도 자체를 완전히 그냥 부정하는 그런 발표를 했기 때문에…. 진짜 아무 교육을 안 하고도 학년을 올리겠구나, 그런 걱정이 들더라고요."

정부도 이르면 다음 주 초, 전공의 추가 대책을 내놓고, 이들과의 소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송민선 기자(minsunolog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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