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실 앞에서 발생한 택시 돌진사고로 인해 파손된 피해차량이 세워져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1명이 중상을 입고 2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인 70대 기사 A씨는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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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중반 남성 운전자가 차량을 몰고 갑자기 어린이집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0분경 서울 강남구 율현동의 한 골목에서 70대 남성 A씨가 모는 승용차가 어린이집으로 돌진했다. 이 승용차는 주차된 차량과 어린이집 외벽을 연달아 들이받았다.
당시 어린이집에는 사람이 없었고, 인근에 보행자도 없었던 덕분에 인명 피해는 없다.
이 사고로 A씨와 차량에 동승한 A씨 배우자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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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3일 오후엔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실로 70대 운전자 최 모씨가 모는 택시가 돌진하는 사고가 있었다.
이 사고로 응급실 앞에 서 있던 시민 3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 중 1명은 크게 다쳤고, 나머지 2명은 경상으로 알려졌다. 3명 모두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아울러 주변에 있던 또 다른 택시를 포함해 차량 4대가 파손됐지만 당시 차 안엔 아무도 타고 있지 않았다.
경찰은 최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최씨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사고 뒤 음주 여부를 측정했을 땐 마시지 않은 것으로 나왔으며, 입건 뒤 실시한 마약 간이 검사에서는 모르핀 양성 결과가 나왔다. 최씨는 이 검사 결과에 대해 "평소 체력이 좋지 않고 지병이 많아 여러 약을 먹었기 때문"이란 취지로 진술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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