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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성지순례 사망자 1,300명...취약층 더 큰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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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당국 "성지순례 기간 1,301명 사망"

미등록자, 더위 쉼터 이용 못 해…적발되면 추방

성지순례 허가 비용 수백만 원…미등록자 많아

'평생 저축 모아 순례' 노인들도 더위 취약

[앵커]
극심한 폭염 속에서 진행된 이번 이슬람 정기 성지순례 기간 사망자가 천3백 명을 넘은 것으로 공식 집계됐습니다.

기후변화가 가장 큰 원인이지만, 비싼 성지순례 허가를 감당할 수 없는 취약층이 더 큰 피해를 입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슬람 신자라면 평생에 한 번은 반드시 해야 하는 정기 성지순례.

날짜는 음력인 이슬람력에 따라 정해지는데, 올해는 한여름이라 섭씨 52도에 육박하는 기록적 폭염이 닥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