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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목숨 바꾼 땅에서 자란 농산물"…6.25 유족에게 큰절한 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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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 응추리 주민이 키운 농산물

고 김희정 중위 유가족에게 전해



6.25 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을 지키다 전사한 고 김희정 중위 유가족에게 특별한 농산물이 도착했습니다. 김 중위가 전사한 땅에서 키우고 자란 농산물입니다. 경북 칠곡군 응추리 마을 주민들은 김 중위 유가족들에게 직접 키운 농산물을 보냈고, 유가족들은 마을을 찾아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아이들은 고사리손으로 연필을 잡고 꾹꾹 눌러 편지를 씁니다.

마을 어른들은 자신들이 키운 농산물을 다 꺼내놨습니다.

이걸 상자 다섯 개에 나눠 담았습니다.

72년 만에 전하는 선물입니다.

[이종록/경북 칠곡군 응추리 이장]

“6.25 전쟁에 참전해서 (순직한 용사의 유골을) 찾아서 너무나 기쁘고, 조금이나마 주민들과 마음을 담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