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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폭염 속 성지순례 참사…"땡볕에 사망자 1,3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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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록적인 폭염 속에 진행된 사우디 아라비아의 성지순례 기간에, 1천 명을 훌쩍 넘는 사람들이 숨졌습니다. 지난해 사망자의 6배가 넘는 숫자로, 순례객들을 더위에서 보호할 준비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제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뙤약볕 아래 양산을 쓴 순례자들의 행렬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섭씨 50도를 넘나드는 폭염에 군인들은 분무기로 물을 뿌리고, 물안개가 뿜어져 나오는 스프링클러까지 동원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