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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伊 농장서 일하던 인도인 팔 절단사고 후 방치돼 숨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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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니 총리 "야만적인 처사에 엄중한 처벌 내려져야"

경찰, 농장주 아들 과실치사 혐의 등의 혐의로 조사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이탈리아 로마 남부에 있는 라티나 지역에서 발생한 비인도적인 이주 노동자 사망 사건에 현지 사회가 충격과 분노로 들끓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일간지 라레푸블리카 등 현지 언론매체에 따르면 숨진 사남 싱(31)은 지난 17일 라티나의 한 농장의 멜론 비닐하우스에서 기계 작업을 하다가 오른팔이 절단됐다.

당장 수술해야 했지만, 고용주는 그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다. 그의 아내가 경찰에 신고했고 구급차가 도착했을 때 싱은 자기 집 앞 도로에 팔이 잘린 채 방치돼 있었다. 절단된 팔은 과일 상자에 담겨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