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2 (화)

北-러, 포괄적 전략동반자 협정…셈법과 속내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푸틴 대통령이 당일 치기 방북을 마치고 어젯밤 다음 순방지인 베트남으로 떠났습니다. 방북 기간은 짧았지만, 양측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맺는 등 전례 없는 친밀감을 과시했는데요, 국제부 서영일 기자와 푸틴 방북을 결산해보겠습니다.

서 기자, 이번 푸틴의 방문을 북한이 꽤 공들여 준비하는 모습이 관측됐는데, 환영 분위기는 어땠나요?

[기자]
네 오래전부터 북한은 김일성 광장에 구조물을 설치하는 등의 모습이 위성에 관측됐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어제 새벽 2시 넘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는데 김정은 위원장이 이례적으로 직접 영접했는데요, 어젯밤 푸틴이 떠날 때도 다시 공항에 나와 직접 환송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푸틴 도착 당시 평양 도심 일대는 전력난에도 환하게 불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튿날 환영식에서는 두 사람의 얼굴이 크게 걸렸고, 평양 주민들이 동원된 대규모 행사로 진행됐습니다. 푸틴은 김정은에게 아우루스 리무진을 추가로 선물했는데. 두 사람은 번갈아 차를 운전하는 등 친밀감을 과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