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이 소나무당 송영길 대표 측이 자신에게 '민주당 돈봉투 의혹' 책임을 덮어씌우려 한다며 송 대표에게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이 전 부총장은 오늘(17일) 송 대표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 이제라도 진실을 밝혀달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전 부총장은 송 대표가 지난해 4월, 돈봉투 의혹을 자신의 일탈로 규정한 뒤, 관련자들이 자신에게 죄를 모조리 덮어씌우고 있다면서, 이제라도 사실을 바로잡아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사업가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징역 4년 2개월을 확정받아 복역 중인 이 전 부총장은 지난달 29일, 송 대표 재판 증인으로 출석해 송 대표가 돈봉투 의혹 전반을 알고 있었고, 자신에게 위증을 교사하기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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