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23 (수)

[영상] 군사작전 하듯…엘살바도르 갱단원 2천명, 초대형 교도소 수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강력한 갱단 척결 정책을 추진 중인 중미 엘살바도르에서 나이브 부켈레 2기 정부 출범 열흘 만에 속옷만 입은 폭력배 수천명이 한꺼번에 수용시설에 수감됐습니다.

엘살바도르 대통령실은 'MS-13'(마라 살바트루차)을 비롯한 주요 폭력·마약 밀매 카르텔 소속 갱 단원 2천여명을 테러범수용센터(CECOT·세코트)에 가뒀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지난 1일 두 번째 5년 임기를 시작한 부켈레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새벽에 3곳의 교도소에 있던 2천명 이상의 갱단원을 세코트로 이감했다"며 "그곳에서 그들은 국민에게 저지른 범죄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부켈레 대통령이 공개한 동영상에는 반바지만 입고 빼곡히 포개져 앉아 있거나, 특수부대원 지시에 따라 허리를 굽힌 채 빠르게 앞으로 이동하는 재소자들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세코트는 엘살바도르 테콜루카 인근 외딴 지역 165만㎡에 달하는 부지에 건물 면적 23만㎡ 규모로 구축했습니다. 부지 면적만 보면 서울 여의도 면적인 290만㎡의 절반을 넘습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2022년 3월부터 2년 가까이 국가 비상사태를 연장하며 7만5천명 넘는 폭력배를 체포하는 등 소탕 작전을 이어왔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변혜정

영상: 로이터·X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AutismCapital·@TuckerCarlson

연합뉴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