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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침대 흔들리는데 지진 맞나요"…충북서도 유감 신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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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12일 오전 8시 26분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에서 발생한 규모 4.8 지진이 충북지역에서도 감지됐다.

연합뉴스

전북 부안군 행안면서 규모 4.8 지진…올해 최대 규모
(서울=연합뉴스) 12일 오전 8시 26분 49초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점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2024.6.12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kane@yna.co.kr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9분께 충북 단양군에서 "누워있는데 선풍기가 갑자기 흔들렸다. 부안에서 지진이 났다는데 같은 지진 맞나요"라는 119 신고 전화가 접수됐다.

같은 시각 충북 옥천군에서도 "침대가 흔들리는데 지진이 난 건가요"라는 문의 전화가 접수됐다.

오전 8시 45분 기준 충북소방본부엔 총 35건의 지진 유감 신고가 접수됐다.

청주 24건, 충주 4건, 제천·옥천 각 2건, 진천·영동·단양 각 1건 등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규모가 가장 크다. 국내에서 규모 4.5 이상 지진이 발생한 것은 작년 5월 15일 강원 동해시 북동쪽 52㎞ 해역에서 4.5 지진이 발생하고 약 1년여만이다.

chase_are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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