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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수)

결국 반쪽 출발…야당 단독으로 상임위원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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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원 구성을 위한 여야의 막판 협상이 결렬되면서 야당이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어 11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의회 폭거라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이여진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결국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어 법사위와 운영위 등 11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크게 반발하며 본회의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앞서 여야는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막판 협상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평행선만 달렸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제2당이 법사위원장을 맡고 역대로 여당이 운영위원장을 맡도록 돼 있던 관례를 순식간에 무너뜨리고….]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시한 내에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경우에는 국회법이 정한 절차대로 원구성을 하는 것이 국회법의 정신이고….]

몇 차례 이어진 후속 회동에서도 바뀐 건 없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 법사위원장을 차지했다며 권한쟁의심판 청구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현실로 다가올수록 더불어민주당의 막무가내식 의회독주는 22대 국회의 기본값이 될 것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국회법을 무시하는 국민의힘이야말로 반민주적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자기들의 입장이 관철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고 막무가내 떼를 쓰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무노동 불법 세력이라고 불려도 할 말이 없을….]

민주당은 여당 몫으로 남겨 둔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도 국민의힘이 응하지 않을 경우 이번주 안에 선출할 방침이어서 22대 국회는 시작부터 극한 갈등 속에 파행이 불가피해졌습니다.

OBS뉴스 이여진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진, 현세진 / 영상편집: 공수구>

[이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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