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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수)

"시가지 서킷 최적화"…인천시, F1 그랑프리 유치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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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행사로 꼽히는 모터스포츠 포뮬러원 그랑프리 유치전에 인천이 나섰습니다. 특히 인천은 따로 경기장을 만들지 않고 시가지에서 경주를 벌이는 방식을 구상하고 있는데요, 이 유치를 통해 1조원 넘은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닷가에 요트들이 줄지어 정박해 있고, 그 주변으로 고풍스러운 옛 건물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이 도심을 관통하는 3.3km 길이의 도로는 '경주용 서킷'으로 변신했습니다. 70년 역사를 가진 모나코 F1 대회입니다.

3일 동안 열린 대회에서 하루 평균 15만 명, 총 50만 명 가까운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매트 / 호주 관광객
"F1 경기를 보기 위해 열심히 돈을 모아 가족과 함께 호주에서 왔어요."

인천시가 2026년부터 5년 이상 개최를 목표로 F1 그랑프리 유치에 뛰어들었습니다.

지난 2010년부터 4년간 F1 경기를 치른 전남 영암이 전용 서킷을 만든 것과는 달리, 모나코나 미국 라스베이거스처럼 송도와 청라 등에서 도심 레이스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모나코 F1 대회를 찾은 인천시는 F1 주관사에 협력 의향서를 제출했습니다.

유정복 / 인천광역시장
"F1이 인천에 유치되면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물론이고 또 홍보 효과 등 인천의 경쟁력을 최고로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기본계획 수립 등 유치 준비를 마친 뒤 올 하반기 국제행사 유치 의향서를 우리 정부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강석 기자(kangsuk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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