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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수)

[영상] 신베트·야맘 전격투입…이스라엘, 대낮 인질구출작전 신속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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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끌려가 245일 동안 가자지구에 억류됐던 인질 4명을 구출한 긴박했던 작전 상황을 신속하게 공개했습니다.

작전명은 '여름 씨앗들' (Seeds of Summer), 이스라엘군과 정보기관인 신베트, 이스라엘 국경수비대 소속 대테러 부대인 야맘의 정예 요원들이 투입됐습니다.

전쟁 발발 246일째인 8일 오전 11시쯤 야맘과 신베트 대원들이 목표로 삼은 것은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에 있는 복층 건물 2곳.

당시 여성 인질인 노아 아르가마니(25)는 이 건물에 있는 한 팔레스타인 가정집에, 알모그 메이르 잔(21), 안드레이 코즈로프(27)와 샬로미 지브(40) 등 다른 3명의 인질은 다른 집에 각각 억류되어 있었습니다.

작전이 시작된 후에는 엄청난 규모의 교전도 있었다는 게 이스라엘군의 설명입니다.

이스라엘군은 "작전에 투입된 대원들에게 많은 총탄과 로켓추진 유탄(RPG) 포탄이 쏟아졌다"며 "이에 따라 지상군과 공군이 작전 병력과 인질을 보호하기 위해 대규모 포격과 공습을 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치열한 교전 끝에 인질을 건물 밖으로 데리고 나오는 데 성공했지만, 이들을 헬기에 태워 후송하기까지 하마스의 저항은 계속됐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는 작전지역 상공을 비행하는 헬기를 격추하기 위해 대공 미사일도 발사했지만 실패했다. 인질들은 거주지 인근에 있던 헬기에 무사히 탑승했다"면서 관련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극적으로 구출된 인질 가운데에는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 무장대원에 의해 오토바이로 납치됐던 아르가마니도 포함됐습니다.

이스라엘은 작전 과정에서 많은 팔레스타인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사실도 인정했습니다.

AP 통신은 가자지구 병원 관계자를 인용해 이스라엘군의 인질 구출 작전 과정에서 최소 94명이 숨졌고, 100여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스라엘이 인질 구출을 이유로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대량 살상했다는 비판 여론도 일고 있습니다.

제작: 진혜숙·한성은

영상: 로이터·AFP·X 이스라엘 방위군·@Defensa_Israel·@ImtiazMadmood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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