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집단휴진 찬반 투표 종료…역대 최고 투표율
의협, 강경투쟁 지지 여부·참여 여부 설문조사
의협 내일 오후 투표 결과 발표…집단행동 가능성
의협, 내일 오후 전국의사대표자 대회 개최
6월 집단 휴진 참여 여부를 묻는 대한의사협회의 투표가 역대 최대 참여율을 보이며 마무리됐습니다.
투표 결과는 내일 발표되는데, 의협은 최대 규모의 행동이 될 것이라며 대규모 집단 휴진을 예고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염혜원 기자!
의사협회가 투표가 마무리됐는데요.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고요?
[기자]
네, 의협 투표는 지난 4일 오후부터 시작되어서 오늘 0시에 마감했습니다.
전체 회원이 12만 9천2백 명인데, 이 가운데 54.8%, 7만 8백 명이 참여했습니다.
질문은 의협의 강경 투쟁을 지지하는가, 그리고 6월 휴진 등 단체 행동에 동참할 것인가 이렇게 두 가지였습니다.
의협은 일단 투표율만 공개를 하고 정확한 찬반 비율은 내일 발표할 계획인데요.
의협이 이미 투표율을 공개하면서 강경한 집단 투쟁을 예고한 만큼 높은 투표율이 곧, 높은 찬성률로 이어진 것 아니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의협이 내일 결과를 발표한다고 하는데, 결과에 따라 앞으로 어떤 집단행동이 예상되는 겁니까?
[기자]
의협은 내일 오후 교수와 봉직의, 개원의 등이 참여하는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엽니다.
의협은 이번 대표자 회의를 시작으로 정부 입장 변화에 상응하는 투쟁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의협이 예고한 큰 싸움, 집단 휴진이 현실화하면 의약분업에 반대했던 지난 2000년 이후 4번째 전면휴진이 됩니다.
의협은 역대 최대규모의 행동이 될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는데요.
모든 의사들이 참여하는 만큼 대학병원은 물론, 동네병원까지 모두 휴진하고 궐기대회를 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집단휴진 돌입 날짜는 오는 20일쯤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미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전공의 사태 해결을 촉구하면서 오는 17일부터 휴진을 하기로 결정한 상태입니다.
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의협에 투표 결과에 따르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다만, 개원의들의 휴진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낮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데요.
지난 2020년 의대 증원 추진 당시 나흘 집단 휴진을 감행했을 때도 개원의 참여율은 10%에 못 미쳤습니다.
의협은 투표율이 높은 만큼 이번에는 많은 개원의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집단 휴진이 가시화하면서 앞서 서울대병원장은 교수들의 결정에 대해 재고를 요청하기도 했는데요.
정부는 내일 의협 발표에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서울대병원의 집단행동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염혜원입니다.
YTN 염혜원 (hye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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