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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르포] "안녕, 하늘의 도깨비"…팬텀, 박수받으며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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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분간 고별비행 뒤 퇴역…수원 10전비서 기념행사


(수원=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팬텀 제로원, 마지막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복귀하기 바람. 팬텀 제로원 출격."

"팬텀 제로원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복귀하겠습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출격 명령이 떨어지자 무대 뒤편 활주로에서 F-4E 팬텀 전투기 2대가 날아올랐다. 육중한 엔진소리는 관람객들의 심장을 고동치게 하기 충분했다.

7일 오전 수원 공군 제10전투비행단에서는 '하늘의 도깨비'로 불리며 55년간 대한민국 영공을 수호해온 F-4 팬텀 전투기의 퇴역식이 열렸다.


팬텀이 수원 상공을 비행하는 동안 전직 팬텀 조종사·정비사로 활약한 이재우 동국대 석좌교수, 이종옥 예비역 준위가 감사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