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3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기업가치는 애플까지 제쳐 시가총액 순위 2위에 올랐고, 이젠 1위마저 넘보고 있습니다.
김창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공지능 칩 선두기업인 엔비디아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3번째로 '시가총액 3조 달러 클럽'에 입성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2조 달러를 넘어선 지 불과 석 달 만입니다.
무서운 속도로 오른 기업가치는 이제 애플을 넘어 전체 순위 2위에 올랐고, 1위인 마이크로소프트 자리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젠슨 황 / 엔비디아 CEO
"'디지털 휴먼'은 훨씬 더 자연스럽게 보일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우리의 비전입니다."
엔비디아의 몸값이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이유는 대만에서 공개한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 GPU에 대한 기대감 때문입니다.
오는 10일 예정된 '액면분할' 거래도 한몫 했습니다.
액면분할은 주식 1개를 여러 개로 쪼개는 거래로, 1주당 가격이 낮아지면 거래는 활성화되고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시장에선 엔비디아 목표 주가를 계속 높이고 있고, 6년 안에 시가총액이 10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장우석 / 유에스스탁 부사장
"AI 칩에 대한 독주가 견고해지고 있고, 견고해지는 과정에서 사실 경쟁사 제품들이 너무 비교가 안 되는 게 있는 것 같아요."
주가 상승으로 젠슨 황 CEO는 20대 부호에 오른 지 넉 달 만에 13위까지 올랐습니다.
엔비디아발 훈풍으로 고대역폭 메모리, HBM을 독점 공급하는 SK하이닉스와 납품 테스트 중인 삼성전자 주가도 더욱 들썩일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김창섭입니다.
김창섭 기자(csk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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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3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기업가치는 애플까지 제쳐 시가총액 순위 2위에 올랐고, 이젠 1위마저 넘보고 있습니다.
김창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공지능 칩 선두기업인 엔비디아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3번째로 '시가총액 3조 달러 클럽'에 입성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2조 달러를 넘어선 지 불과 석 달 만입니다.
무서운 속도로 오른 기업가치는 이제 애플을 넘어 전체 순위 2위에 올랐고, 1위인 마이크로소프트 자리까지 노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