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현충일 메시지와 정부의 대북 강경대응 기조에 대해 야당은 "오히려 도발을 자극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싸워서 이기는 건 하책이고,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가 더 튼튼한 안보란 주장인데, 현충일에 벌어진 여야간 안보논쟁을 홍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힘으로 지키는 평화'를 강조한 윤석열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사가 오히려 도발을 자극할 수 있는 성토만 가득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암흑의 땅'이나 '비열한 도발'을 언급한 게 도발 명분이 될 거란 주장입니다.
최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북한을 자극하는 말폭탄, 입안보만 반복하며 사태를 악화시키고만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싸워서 이기는 건 하책"이라며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가 가장 튼튼한 안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전쟁, 외부와의 충돌로 많은 국민들이 희생되는 일들을 막는 것이 안보정책의 가장 핵심이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됩니다."
특히 야권에선 정부가 9·19 군사합의 효력을 완전히 정지한 걸 두고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사라졌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북한이 먼저 파기를 했다고 하더라도 똑같이 대거리를 하는 것이 올바른 길인지…."
반면 국민의힘은 "국가 안보에는 결코 타협이 있을 수 없다"며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6.25 전몰장병과 참전 용사를 비롯해 서해수호 55용사 등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홍연주 기자(playhong@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현충일 메시지와 정부의 대북 강경대응 기조에 대해 야당은 "오히려 도발을 자극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싸워서 이기는 건 하책이고,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가 더 튼튼한 안보란 주장인데, 현충일에 벌어진 여야간 안보논쟁을 홍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힘으로 지키는 평화'를 강조한 윤석열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사가 오히려 도발을 자극할 수 있는 성토만 가득했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