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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혼자서 '8964' 손짓만 했는데...경찰 에워싸여 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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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민인 거리에서 톈안먼 사태를 상징하는 숫자 '8964'를 손짓으로 표현했다가 경찰에 잡혀갔습니다.

행위 예술가 산무 천은 그젯밤(3일) 9시 반쯤, 홍콩 번화가에서 8964의 한자를 (八九六四) 손짓으로 그렸습니다.

당시 화면을 보면 천 씨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고 혼자였지만, 곧바로 경찰 수십 명에 에워싸여 연행됐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홍콩 자체 국가보안법이 통과된 뒤 처음 맞는 톈안먼 시위 기념일이라며 이른바 '23조법'이 적용된 8번째 체포였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