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4일 (화)
진행 : 유영선 아나운서
출연 :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앵커]
이렇게 남북 관계 긴장 고조 가고 있는데요. 또 다른 눈들은 포항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포항에 석유와 가스가 있다. 어제 윤 대통령이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발표를 했는데 정치권의 반응은 대체로 이제 신중해야 된다. 이런 입장인 거죠. 민주당의 반응 사실이라면 우리도 지원에 나서겠지만, 국면 전환용이 아닌가. 조국혁신당 지지율 끌어올려 호재로 본 것이 아닌가. 개혁신당은 진심이라면 7광구 입장부터 내라. 이런 입장들을 밝혔는데 그니까 사실은 이 문제와 관련해서 크게 두 가지 입장이 있는 것 같아요. 대통령이 과연 이거를 직접 발표할 사안인가, 두 번째 이거 국면 전환용 아니냐 최근에 수세에 몰렸었는데 이런 관측들요 어떻게 보시는지.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우선 뭐 이게 국면 전환용이냐 아니냐 뭐 이걸 떠나서 우선 시점상 대통령이 직접 했다는 거 그리고 이 시기에 했다는 건데 이 시기라는 건 뭐냐 하면 민주당에서는 정치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어려운 상황을 이걸로 인제 좀 전환시키는 뭐 이런 거를 의미하는데요. 우선은요, 이게 시추해서 경제성이라도 잘 나올 수 있는 그런 단계면 대통령이 하셔도 되죠. 그런데 지금은 시작도 안 한 거 아니에요. 그래서 그걸 대통령이 뭐 나오면 좋죠. 근데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사안을 했다. 그리고 여러 진행의 프로세스들이 있지 않습니까? 물리 탐사하고 그다음에 탐사 시추하고 그다음에 상업성 판단하고 그러고 어 인제 이걸 시추를 해서 할 거냐 말 거냐가 결정이 되는 건데요. 그런데 지금 아무 단계에 진입도 안 한 거거든요. 이 프로세스상에 이 시기에 대통령이 직접 할 거냐 제가 보기에는 이런 거는요 그냥 소리 없이 관련 부처에서 이건 진행을 하고 일정 단계가 진행되고 성과들이 확인이 됐을 때 그때도 뭐 대통령이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는 건데 인재 소위 말해서 인제 시작 단계에서 대통령이 직접 한 거는 그거는 맞지 않다고 보는 거죠.
[앵커]
전임 정부에서 청와대에 계셨고 요즘 말로 하면 대통령실에 근무하셨었으니까 대통령이 이렇게 국정브리핑을 직접 국민께 할 정도면 어느 정도 사안 정도 되면 국민 앞에 이렇게 바로 어 입장을 발표할 수 있는 겁니까.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아니 저는 뭐 주요 사안이나 뭐 이런 것에 대해서 국민들께 얘기를 하는 건 좋은데 이게 지금 그럴 단계가 아닌데 얘기한 것에 대해서 그 의도를 인제 의심을 하는 거죠.
[앵커]
만약에 같은 입장 대통령 참모였다면 이거 발표해야 된다고 이렇게 얘기하셨겠습니까? 아니면 문 대통령이나 뭐 문 전 대통령이라면 어땠을까요?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아니요. 보세요. MB 대통령 때 자원 외교 있었잖아요. 그래서 외국에 유전도 사고 가스 이런 것도 사고 그랬는데 나중에 그냥 엄청난 돈 들여서 산 것들이 공수표가 되고 막 이랬잖아요. 그래서 자원이라는 거 이런 것은 최종 단계에 가기 전까지 아무도 모르는 거예요. 그러나 투자나 돈은 많이 들어가는 거고,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 때도 자원에게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뭐 어느 유전을 체결을 했다 이런 것에 대해서는 실제로 생산 단계에서 검토는 했어도 그거를 유전이 상업성까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막 사고 이런 것을 일체 안 한 게 그만큼 불확실하기 때문에 그런 거 거거든요. 그래서 이거는요 뭐 참모들이 대통령 하지 마십시오. 그럴 필요가 없는 거예요. 이거는 누구도 모르고 아직 초기 단계고 시작도 안 한 단계이기 때문에 대통령 스스로가 이거를 국민들한테 발표하는 것 자체를 오히려 부담스러워하는 그래서 대통령이 안 할 거예요, 아마. 문재인 대통령 같았으면. 아마 뭐 박근혜, 이명박 대통령도 안 했을 거예요. 이거는 그만큼 이것이 불확실한 거기 때문에 그렇죠.
[앵커]
자원 탐사의 특수성이 있다. 이런 말씀이신데,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입장을 좀 내놓긴 했습니다. 요즘에 고금리, 고물가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국민들께 희망을 줄 수 있는 좋은 일이라고 해서 직접 발표를 결정했다. 주식시장이라는 어떤 정치적 의도가 없다. 어느 기업에게 혜택 주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 나오니까 주식 시장 얘기한 것 같고, 국면 전환용 아니냐 이러면서 정치적 의도를 얘기하니까 그런 거 없었다. 아니 그런 의도 있었다면 오히려 총선 전에 발표했고 우리는 오래전부터 관련 정보 받았지만 충분히 검토하면서 발표한 것이다. 이렇게 해명하고 있는데요.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아니 검토, 검토, 검토라는 것이 물리 탐사 단계에서의 검토거든요. 그래서 저는 뭐 총선 전에 안 했기 때문에 그건 그런 의도가 없다는 것은 저거는 정말 우스운 얘기고요.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스스로 얘기를 했잖아요. 고금리, 고물가 상황에서 국민들께 희망을 줄 수 있는 좋은 좋은 일이라고 대통령이 직접 했다. 그런데 미안하지만 이게 발표할 단계가 아닌데 이런 불확실한 일을 한 것은 뭔가 국면을 고려했다는 것을 자인한 거 아니에요. 지금 이 얘기 자체가? 그래서 총선 전에 하든 지금 하든 이것은 애당초 지금 단계에서 국민들께 보고 발표할 내용이 아니다. 앞으로 이거 안 나오면 어떡할 거예요. 상업성이 퇴임 후가 되겠지만, 굉장히 긴 시간이 필요한 거 아니에요. 그럼 우선은 지금 대통령이 직접 얘기했으니까 돈 들여야 돼요. 어 그리고 어떻게 보면 기우제 시추가 될 수도 있어요. 나올 때까지 하여튼 뭐 부처에서 움직이고 하여튼 파고 이런 것을 진행할 수밖에 없는 단계가 됐는데 돈이 엄청나게 들어가는 일이죠. 그래서 이런 것은 일부러 감출 필요는 없지만, 진도에 따라서 그냥 진행을 하는 것이 온당한 건데 고위 관계자 말마따나 이건 정치적인 고려가 있다는 그런 것을 자백한 얘기랑 똑같은 거거든요.
[앵커]
네, 알겠습니다.
[OBS경인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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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4일 (화)
진행 : 유영선 아나운서
출연 :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앵커]
이렇게 남북 관계 긴장 고조 가고 있는데요. 또 다른 눈들은 포항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포항에 석유와 가스가 있다. 어제 윤 대통령이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발표를 했는데 정치권의 반응은 대체로 이제 신중해야 된다. 이런 입장인 거죠. 민주당의 반응 사실이라면 우리도 지원에 나서겠지만, 국면 전환용이 아닌가. 조국혁신당 지지율 끌어올려 호재로 본 것이 아닌가. 개혁신당은 진심이라면 7광구 입장부터 내라. 이런 입장들을 밝혔는데 그니까 사실은 이 문제와 관련해서 크게 두 가지 입장이 있는 것 같아요. 대통령이 과연 이거를 직접 발표할 사안인가, 두 번째 이거 국면 전환용 아니냐 최근에 수세에 몰렸었는데 이런 관측들요 어떻게 보시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