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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규모 5.4 지진 경험한 포항..."시추 중 지진 가능성도"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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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 시추 과정에서 예상되는 리스크는?

포항 앞바다 석유 개발…지진 유발 우려는?

규모 5.4 지진 경험한 포항…안전성 확보해야

■ 진행 : 윤재희 앵커
■ 화상연결 :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명예교수

◇앵커> 안전성도 중요하거든요. 시추 과정에서 해저지층을 건드릴 수밖에 없어서 지진 우려가 크다, 이런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괜찮은 겁니까?

◆이덕환> 그거 참 걱정스러운 일입니다. 우리가 이미 경험을 했습니다. 2017년 11월달 우리 아이들이 수능을 보기 바로 전날이었죠.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그 지진은 포항에서 개발 중이던 지열발전소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공식적으로 확인됐습니다. 국제지질학계에도 그렇게 보고가 됐습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포항 영일만 지역은 단층이 복잡하게 엉켜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지하에 묻혀 있는 천연가스나 석유를 생산하게 되면 그 층의 지대를 건드리게 되는 셈이죠. 그러면 사고가 날 가능성,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절대적으로 배제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