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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3D로 재탄생한 광개토대왕비…AI로 국가유산 200만 건 디지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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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통 국가유산을 보려면 역사의 현장이나 박물관에 가야하죠. 국가유산을 눈앞에 있는 것처럼 보고, 유산의 정보도 파악힐 수 있는 AI시대가 열립니다.

김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립중앙박물관 중앙로비. 높이 6.39m의 웅장함을 품은 광개토대왕릉비가 우뚝 서 있습니다.

비석의 탁본을 디지털화 하는 방식으로, 실제처럼 영상으로 재현한 겁니다.

이태희 / 국립중앙박물관 연구관
"광개토대왕릉비가) 중국에 있어서 많은 분이 가보고 싶어도 가시기 어려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서 박물관 안에서 볼 수 있다는 데"

1000년이 넘는 세월에 빛깔이 바래버렸던 반가사유상은 금빛 옷이 되살아났습니다.

로봇팔에 달린 카메라로 국가유산의 360도를 촬영하면 유산의 구석구석이 3D로 재현되고, 인공지능에 각 국가유산의 정보를 학습시키면 그 정보는 고스란히 데이터 자료로 저장됩니다.

이렇게 디지털화를 마친 건 약 5000건, 계획대로라면 앞으로 3년 안에 국·내외에 있는 문화유산 200만 건 모두가 디지털화 됩니다.

이재호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기존에는 정보를 넣기 위해서는 일일이 사람이 넣었습니다. 그런 걸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으로 데이터 정보를 넣을 수 있게끔…."

연구진은 디지털로 전환한 문화유산을 챗GPT 같은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더 손쉽고 정확하게 만나볼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김달호 기자(dar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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