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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류현진도 막지 못한 '감독 잔혹사'…한화 최원호 감독, 자진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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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한화의 최원호 감독이 자진사퇴했습니다. 류현진의 복귀 등 올해 만큼은 다르다고 공언했던 한화였는데, 결국 올해도 '감독의 무덤' 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했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3일 LG를 상대로 4-8로 패한 한화는 시즌 처음으로, 꼴찌로 주저 앉았습니다.

경기를 마친 최원호 감독은 구단에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한화 구단은 오늘, 최 감독과 박찬혁 대표이사의 자진 사퇴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손혁 단장도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팀을 수습해야 하는 만큼 남기로 결정했습니다.

최근 5년 간 최하위권을 전전했던 한화는 올 시즌을 앞두고 파격적인 투자로 스토브리그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류현진과 8년 170억원 대형 계약을 비롯해 안치홍 영입 등 공격적인 전력보강을 앞세워 5강 후보로 급부상했습니다.

적극적인 투자에 자신감도 따라왔습니다.

최원호 / 전 한화 감독 (3월)
"저희 팀의 개막전 선발 투수는 다른 팀에 없는 류현진 선수입니다."

실제로 시즌 초반 7연승을 달리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결국 4월 성적은 6승 17패에 그치는 등 침체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이로써 한화는 최근 지휘봉을 잡았던 4명의 감독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게 됐습니다.

정경배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은 가운데, 한화 구단은 "조속히 새 감독을 뽑겠다"면서도 "구체적인 후보군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이다솜 기자(ld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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