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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中증시, 경기 회복 기대에 상승...태양광株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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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실세 허리펑 "약한 분야 지원 강화해야"

홍콩증시, 샤오펑 실적 호조로 13% 급등

아주경제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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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중국 증시는 경기 회복 기대가 살아나며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57포인트(0.02%) 상승한 3158.54, 선전성분지수는 11.39포인트(0.12%) 오른 9693.05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과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각각 8.29포인트(0.23%), 16.45포인트(0.88%) 뛴 3684.45, 1877.93으로 마감했다.

22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경제의 실무를 총괄하는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는 전날 베이징에서 지방 금융 간부들을 모아 연 회의에서 "지금 부동산 리스크와 지방정부 채무 리스크, 지방 중소 금융기관 리스크 등이 서로 교직된 리스크에 대한 엄정한 방지·통제를 잘 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허 부총리는 "지방 금융 조직 관리와 중소 금융기관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며 "실물 경제에 대한 금융 지원 진입 지점과 초점을 정확히 설정해 중대 전략과 중점 영역, 약한 고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경제·사회의 고품질 발전 촉진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주 지방정부가 미분양 주택을 매입해 저가 임대주택으로 활용하게 하는 등 일련의 부동산 지원책을 내놓은 이후 경기 회복을 위한 리스크 관리에 힘쓰는 모습이다.

시장조사업체 초이스에 따르면 이날 거래 가능한 주식 가운데 상승한 종목은 2909개, 하락한 종목은 1975개였다. 210개는 보합을 기록했다. 태양광·부동산·건축자재·반도체·AI PC 등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고, 여행·양조·석유·자동차주는 약세를 보였다.

태양광 관련주는 훈풍이 불었다. 종목별로는 진강(金剛)태양광, 둥팡르셩(東方日升) 상한가를 기록했고, 퉁웨이구펀이 9% 올랐다. 중국 태양광산업협회가 최근 베이징에서 ‘태양광 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을 열고, 원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등 출혈경쟁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한 게 호재로 작용했다.

워거광뎬(沃格光電), 싼차오신차이(三超新材), 우팡광뎬(五方光電), 레이만광뎬 (雷曼光電), 디얼지광(帝爾激光) 등 유리 기판 관련주도 강세를 이어갔다.

한편 이날 홍콩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0.13% 밀린 1만 9195.60에 장을 닫았다. 전장에서 리샹(리오토) 실적 부진 여파로 크게 흔들렸던 전기차주는 이날 샤오펑 실적 호조로 상승했다. 샤오펑은 13% 이상 뛰었고, 웨이라이(니오), 베이징자동차, 광저우자동차그룹 등도 강세를 보였다.
아주경제=이지원 기자 jeewonle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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