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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죽은 자식 차마 놓지 못하는 어미 침팬지…스페인 동물원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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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측 "3개월 가까이 안고 다녀…침팬지도 죽음 애도"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어미 침팬지가 3개월 동안 죽은 새끼를 안고 다녀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고 로이터통신과 CBS 방송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발렌시아에 있는 비오파크 동물원에서 나탈리아라는 이름의 어미 침팬지가 슬픔에 잠긴 채 죽은 새끼의 시신을 100일 가까이 한순간도 몸에서 떼어내지 않고 있다.

3개월여 전 태어난 나탈리아의 새끼는 세상에 나온 지 며칠 지나지 않아 숨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