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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AI 리스크, 발빠른 대응 필요" 韓英 정부 AI안전 글로벌 협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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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서울 정상회의 '장관세션'…19개 국가와 오픈AI·구글·삼성 등 기업 참석

이종호 과기 장관 "AI 부작용으로부터 회복탄력성 확보"

미셸 더넬런 英 장관 "AI 주는 위험 기회 모두 잘 다뤄야"

뉴시스

[서울=뉴시스] 22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AI 서울 정상회의 장관 세션이 진행됐다. (사진=심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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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심지혜 윤현성 기자 = 우리나라와 영국 정부가 인공지능(AI) 발전 속도에 맞춰 안전성 확보 등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2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AI 서울 정상회의 장관 세션 인사말에서 “생성형 AI의 발전은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발전하면서 우리 일상과 경제·사회 전반에 새로운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와 동시에 AI 위험과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며 “이번 장관 세션은 전날 열린 AI 서울 정상회의 결과로 나온 정상 합의문서 ‘서울 선언’에서 제시된 비전을 토대로 좀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가면서, 특히 AI 안전 확보와 지속 가능한 AI 발전에 논의를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AI 안전성 정상회의’의 성과인 ‘AI 안전 연구소’와 ‘AI 안전 국제 과학 보고서’의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다음 행동 계획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안전 정상회의는 지난해 11월 AI의 안전성을 논의하기 위해 영국 블레츨리에서 개최된 행사다. 이번 AI 서울 정상회의는 2차 회의다.

이 장관은 ”AI의 악영향과 부작용으로부터 회복 탄력성을 확보하고 지속 발전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정부의 역할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미셀 더넬런 장관은 ”지난 회의 이후 AI는 놀라운 속도로 발전을 이뤘다“며 ”이 가운데 위험성에 대해 잘 대응하는 동시에 사회 전반에서 놀라운 기회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넬런 장관은 ”AI 발달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대응) 속도를 높여야 한다“며 ”AI가 주는 위험과 기회를 모두 잘 다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AI의 리스크에 대한 회복 탄력성을 갖춰야 한다. 시스템적인 안전 개념이 매우 중요하다“며 ”AI 시스템 뿐 아니라 사회 시스템 전반에 안전 매커니즘이 구축돼야 한다. 이를 위해 글로벌 협업이 심도있게 진행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사회를 통한 AI 안전성을 담보해 나가야 한다“며 ”AI 안전성 연구소와 같은 우리 활동은 매우 중요하다. 지속 가능한 협업을 이뤄가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장관세션에는 역구을 포함해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스위스, 스페인, 튀르키에, 우크라이나, 싱가포르, 호주,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필리핀, 르완다, 중국 등 19개 국가에서 참석했다.

기업에서는 오픈AI, 구글, 앤트로픽,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코히어 등 글로벌 AI 기업 인사와 우리나라 삼성전자, SK텔레콤, LG AI 연구원 등이 함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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