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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홍준표 "내가 30년간 당 지키고 살린 뿌리…탈당 운운 가당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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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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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대구시장

홍준표 대구시장은 오늘(22일) 자신을 둘러싼 탈당설에 대해 "가당치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내가 지난 30여 년간 이 당을 지키고 살려온 뿌리인데 탈당 운운은 가당치 않다"며 "내가 탈당할 때는 정계 은퇴할 때나 하는 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리저리 흘러 다니다가 한자리 꿰차고 이 당으로 흘러 들어와 주인인 양 행세하는 자들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며 "윤석열 후보에게 당이 한번 점령당했으면 됐지, 문재인 믿고 우리를 그렇게 못살게 괴롭힌 어린애에게 또다시 점령당하란 말인가"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런 배알도 없는 당이라면 해체하고 다시 시작하는 게 한국 정통 보수정당을 살리는 길이라는 걸 내가 지적하는 것"이라며 "단순한 문장 하나 해독 못 하는 사람들이 많아 참 아쉽다"고 했습니다.

특히 그는 "찐윤이라는 사람들은 찐드기처럼 윤에 기생하는 진드기란 뜻으로 언론에서 붙인 말"이라며 "정작 본인들만 그 뜻을 모르고 있다"고 했습니다.

앞서 홍 시장은 자신의 온라인 소통 채널 '청년의 꿈'에서 "또 초짜 당 대표가 되면 이 당은 가망이 없어 나도 거취를 결정할지도 모른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지난 21일 페이스북에서도 "총선을 말아먹은 애한테 또 기웃거리는 당내 일부 세력들을 보고 이 당은 가망이 없다고 봤다"고 말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홍 시장이 언급한 '애'가 최근 22대 총선 이후 여러 차례 비판한 적 있는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홍 시장의 이런 언급 이후 일부 국민의힘 의원은 홍 시장의 탈당을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등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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