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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물 들어올 때 노젓자" 시프트업, IP 강화·신작 개발에 233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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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스텔라 블레이드' 후속작 등 IP 강화 돌입

총 2330억원 투자…'프로젝트 위치스' 등 신규 IP 개발까지

[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유가증권(코스피)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시프트업이 약 2000억원을 들여 신작 개발과 IP(지식재산권) 강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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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사진=시프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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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최근 제출한 증권신고서를 통해 이같은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밝혔다. 니케'·'스텔라 블레이드' 등 기존 IP 강화에 각각 660억원, 신규 IP 개발에 1010억원 등 총 2330억원을 투자한다.

'니케' IP가치 제고와 게임의 PLC(Product Life Cycle, 제품 수명 주기) 장기화를 통해 안정적인 캐시카우 확보에 무게를 두고 콘텐츠 개발과 중국 서비스 확장을 위한 투자를 진행한다. 중국 서비스 확장을 고려해 신규 채용인원 20명도 순차적으로 충원, 2025년까지 160여명의 정원을 두고 '니케' 서비스를 이어갈 계획이다.

시프트업은 "중국은 고도로 발전된 서브컬쳐 게임 시장으로 전 세계 2위 규모"라며, "향후 지리적 확장을 위한 매력적인 시장으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스텔라 블레이드' IP 확장 계획으로는 투자금을 통해 DLC·확장팩과 같은 추가 콘텐츠와 함께 PC버전 개발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소니와의 세컨드 파티 계약으로, 현재 PS 플랫폼을 통해서만 플레이가 가능하다.

시프트업은 "'스텔라 블레이드'에서 DLC·PC 버전 출시, 새로운 IP 협업 등의 새로운 플레이 요소를 도입해 기존 이용자 뿐만 아니라 신규 이용자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한다"며 "PC버전 및 시퀄(후속작) 제작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위치스(Project Witches)'의 개발 계획도 밝혔다. 해당 신작은 PC와 모바일 등 크로스 플랫폼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2027년 이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니케'를 뛰어넘을 서브컬쳐 장르로 개발한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공개된 '프로젝트 위치스'를 포함해 시프트업은 2~3년 주기로 신규 프로젝트 개발을 추가할 계획이다. 각 프로젝트마다 개발 기간 4~5년, 개발 인력 약 100~150여명 수준의 정원을 고려해 개발을 진행한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시프트업은 고품질의 게임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개발 역량을 통해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는 게임들을 만들고 있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할 자금은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들의 IP를 강화하고, 'Witches’ 등 신규 프로젝트의 IP를 개발하기 위해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프트업의 총 공모주식수는 725만주로 100% 신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4만7000원~6만원, 공모 예정 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4350억원 규모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5802만5720주로 공모가 밴드 하단 기준 기업가치 2조7272억원, 상단 기준 3조4815억원에 해당한다.

시프트업은 오는 6월 3일부터 13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8일과 19일 청약을 진행한다. 공동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제이피모간증권회사, NH투자증권이며, 인수회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정진성 기자(js421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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