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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추억의 '대학가요제'…여의도한강공원서 부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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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개팀 예선 도전…22대1 경쟁률

25일 오후 6시 물빛무대에서 열려

뉴시스

[서울=뉴시스]한강대학가요제 포스터. 2024.05.22.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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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배철수, 심수봉, 신해철, 전람회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들을 배출한 '대학가요제'가 한강에서 부활한다.

서울시가 총상금 2000만원 규모 '2024 한강대학가요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22대1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2팀이 오는 25일 오후 6시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대학가요제가 부활했다고 선언했다. MBC 대학가요제가 1977년부터 매년 개최됐지만 2012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후 여러 주체가 산발적으로 대학가요제라는 이름으로 행사를 열었지만 대부분 단발성이었다.

서울시는 상업성 위주 기존 오디션 문화에서 벗어나 대학생들의 순수 창작 열정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한강대학가요제를 개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시가 지난달 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국내 대학생과 유학생 등 264개팀이 예선에 참가했다. 이 가운데 12개팀이 심사위원단 음원 평가를 통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진출팀들은 록, 인디, 발라드, 힙합,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한 참가팀은 "저희를 증명하기 위한 첫 번째 관문으로 한강대학가요제에 지원하게 됐다"며 "팀원들끼리만 즐겼던 음악이 대중들에게는 어떻게 들릴 수 있을지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또 다른 본선 진출팀은 "대학가요제인 만큼 풋풋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무대, 후회 없는 무대를 선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우승팀은 공연 당일 전문 심사위원 평가로 선정된다. 대상 1팀 1000만원, 금상 1팀 500만원, 은상 1팀 300만원, 동상 2팀 각 100만원씩 상금이 수여된다.

본선 경연 심사위원은 서울문화재단 이사장이자 배우인 박상원, 작곡가 겸 프로듀서인 김형석, 서울예대 교수이자 가수인 권진원, 과거 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마스터로 활약을 펼쳤던 가수 박선주, 1세대 아이돌 가수 구피의 멤버이자 작곡가인 박성호 등이 맡는다.

이날 본선 경연에서는 전 울랄라세션의 멤버인 '군조'가 활동하는 '군조크루' 등의 축하공연을 볼 수 있다.

물빛무대 일대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캐리커처, 페이스 페인팅, 타로, 잡코리아·알바몬 청년 취업 정보 홍보소, 푸드드럭 등이 마련된다.

당일 공연은 서울시 라이브서울(http://tv.seoul.go.kr)에서 생중계된다. 아리랑TV는 녹화방송을 송출한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대학생들의 순수한 열정과 도전의 상징이었던 대학가요제를 시민들이 다시 즐길 수 있도록 서울시가 2024 한강대학가요제를 개최한다"며 "이번 주 토요일 여의도한강공원에서 대학생들의 열정 가득한 무대, 넘치는 끼를 감상하며 추억 속으로 빠져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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