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4 (화)

한국, '핵안보 위협 대응' IAEA에 200만 달러 지원 공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외교 2차관, 제4차 핵안보 국제회의 기조연설

IAEA·CTBTO 사무총장과 협력 강화 방안 논의

뉴시스

[서울=뉴시스]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은 20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빈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주최한 '제4차 핵안보 국제회의(ICONS 2024)'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외교부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우리나라가 미래 핵안보 위협 대응을 위해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통해 2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22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인선 2차관은 지난 20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빈에서 IAEA가 주최한 '제4차 핵안보 국제회의(ICONS 2024)' 기조 연설에서 "한국은 2012년 핵안보 정상회의 개최국이자 2016년 핵안보 국제회의 의장국으로서 국제사회의 핵테러 예방을 위한 핵안보 강화 노력에 계속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 차관은 IAEA 핵안보기금 기여, 국제 핵안보 교육·훈련 지원, 국제 핵·방사능 테러 대응 워크숍 개최 등 우리나라의 국제 핵안보 역량 강화 활동을 소개했다.

우크라이나 원전 안전·안보 지원, 장기적 국제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협력,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국제 핵안보 체제 강화 논의에도 적극 참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AEA 핵안보 국제회의는 지난 2013년부터 개최해온 국제 핵안보 분야 최고위급 회의다. 기존의 핵안보 정상회의 프로세스가 2016년 종료됨에 따라 IAEA가 이 회의를 정례화해 국제 핵안보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회의는 크게 각료급과 과학기술 세션으로 구성된다. 각료급 세션에서는 각료급 선언문을 채택하고 국별 기조발언을 실시한다. 과학기술 세션에서는 핵안보 전문가들이 참석해 핵안보 주요 이슈별 발표와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

강 차관은 주요 국제기구 대표들과도 면담했다.

강 차관은 20일 로버트 플로이드 포괄적핵실험금지기구(CTBTO) 사무총장과 만나 북한의 추가 핵실험 시 CTBTO의 신속한 대응과 한국 정부 및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플로이드 사무총장은 CTBTO에 대한 한국의 지지에 사의를 표명하고 한-CTBTO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1일에는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을 만나 '한-IAEA 후쿠시마 정보 메커니즘(IKFIM)'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모니터링을 함에 있어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면서 우리 측 전문가가 IAEA 모니터링 메커니즘에 계속 참여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우리 국민의 IAEA 진출 확대와 북핵 문제에 대한 IAEA의 계속된 지지도 당부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한국이 IAEA의 중요 회원국으로서 IAEA의 여러 활동을 지원한 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양측은 한-IAEA 협력을 다양화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