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포토] 난기류에 급하강한 싱가포르항공 여객기…안전벨트 안한 승객 1명 사망

[사진=via REUTERS]

난기류를 만난 싱가포르항공 여객기가 급하강하는 과정에서 승객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21일 오후 3시 45분(현지시간) 영국 런던발 싱가포르행 싱가포르항공 SQ321편 여객기가 태국 방콕에 비상착륙했다.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 211명과 승무원 18명이 탑승 중이었다.

로이터통신은 '플라이트 레이더24'를 인용해 고도 1만1300ｍ에서 순항하던 여객기가 이륙 약 11시간 후 미얀마 인근 안다만해 상공에서 5분 만에 9400ｍ까지 급하강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여객기에 타고 있던 한 승객은 해당 매체를 통해 "갑자기 비행기가 기울면서 흔들렸고, 급격하게 하강하면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은 좌석 위 수하물 칸에 머리를 부딪혔다"고 설명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최소 30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들은 방콕 수완나품공항에서 구급차 10여대로 나뉘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싱가포르항공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여객기가 운항 도중 심한 난기류를 만나 방콕에 비상착륙했다"고 설명했다.
아주경제=전기연 기자 kiyeoun0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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