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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빌드2024] 애저에 오픈AI ‘GPT-4o’ 탑재…샘 알트먼 깜짝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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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개인비서 넘는 ‘팀 코파일럿’ 프리뷰 출시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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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르소포트(MS) 최고경영자(CEO)가 오픈AI와 끈끈한 관계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일례로 이제 오픈AI 최신 모델 GPT-4o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제공하는 서비스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21일(현지시각) 열린 ‘MS 빌드2024’에서 최근 오픈AI가 선보인 GPT-4o에 대해 “매우 마법같은 일”이라고 평가하며 “오픈AI는 MS의 가장 전략적이면서 중요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고, 코파일럿도 GPT-4o를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GPT-4o는 텍스트, 이미지 및 오디오를 통합적으로 처리하는 가장 획기적인 멀티모달 모델로 평가받으면서, 사용자의 생성형AI 경험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MS와 오픈AI 협업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은 MS 서비스 최신 업데이트 내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픈AI 최신 GPT-4o 모델은 이제 MS 애저 AI 스튜디오(Azure AI Studio)와 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에서 제공된다.

누구나 이 기능을 활용해 획기적인 앱을 만들 수 있다는 의미다. MS는 ‘마인크래프트’를 하는 사람이 화면 내용을 볼 수 있는 코파일럿과 대화하며 게임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GPT-4o가 적용된 코파일럿은 게임 도중 “지금 당장 대피소를 찾아” 같은 시의적절한 제안을 한다. 나델라 CEO는 “오픈AI 혁신에 따라 이런 모든 혁신을 애저에서 제공하겠다고 약속한다”고 했다.

이날 케빈 스콧(Kevin Scott) 최고기술책임자(Chief Technology Officer) 기조연설 마지엔 샘 알트먼(Sam Altman) 오픈AI CEO가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무대에 오른 샘 알트먼 CEO는 오픈AI가 GPT-4o를 선보인 후 ‘격동의 한 주’를 보냈다고 표현했다.

샘 알트먼 CEO는 “어떤 기술이 이렇게 의미 있는 방식으로 빠르게 채택되는 건 본 적이 없다”며 “최신 모델은 점점 더 똑똑해질 것이며, 지금이 특별한 시기이므로 이를 활용하는 것을 지체하지 말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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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소형언어모델 제품군(SLMs) 중 하나인 파이-3 최신 멀티모달 모델인 ‘파이-3비전(Phi-3 Vision)’도 곧 애저에서 이용할 수 있다. 파이-3 비전은 사용자가 이미지와 텍스트를 입력했을 때 즉각적인 텍스트 형식 응답을 받을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수치가 적힌 표에 대한 질문을 하거나 특정 이미지에 대한 질문을 할 수 있다.

개발자들은 애저 AI 플레이그라운드(Azure AI Playground)에서 최신 모델을 실험해 볼 수 있으며, 애저 AI 스튜디오에서 모델을 직접 사용하고 맞춤 설정할 수 있다.

이날 MS는 코파일럿 새로운 기능들을 선보이는 데 중점을 뒀다. 그중 하나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확장해 개인에서 팀, 부서, 또는 회사 전체와 함께 일할 수 있는 AI 비서로 발전한 팀 코파일럿(Team Copilot)이다.

라제쉬 자(Rajesh Jha) 경험 및 디바이스 부문 부사장은 “현재 포춘 500대 기업 중 거의 60%가 코파일럿을 사용하고 있고, MS는 올해 초부터 150개 이상 코파일럿 기능을 추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코파일럿은 출시 이후 개인 비서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왔지만, 사람들이 함께 일할 때 힘을 실어주기 위해 개인 비서를 넘어선 팀 코파일럿을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이제 사용자들은 팀즈·루프·플래너 등 협업 도구에서 코파일럿을 호출할 수 있다. 팀 코파일럿은 진행자 역할을 맡아 일정 관리나 시간 추적, 메모 작성 등 작업을 수행한다. 중요한 정보를 파악하면서 모든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돕고, 팀 의견이 필요할 때 프로젝트 관리자 역할도 수행한다. MS는 해당 기능들을 올해 하반기 프리뷰로 제공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스튜디오(Microsoft Copilot Studio)도 새로운 기능을 도입한다. 사용자는 자신의 코파일럿을 IT 장비 조달부터 영업 및 서비스에 관련된 고객 컨시어지까지 다양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코파일럿 익스텐션(Copilot Extensions)에는 플러그인과 커넥터가 포함돼 고객이 새로운 데이터 소스와 애플리케이션에 코파일럿을 연결해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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