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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멕시코 원숭이들 나무에서 사과처럼 떨어져 죽었다"…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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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다양성 보전 단체 "남부서 최소 83마리 탈수증상 후 죽어"…폭염 탓인듯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기록적인 폭염으로 신음하는 멕시코에서 더위에 지쳐 폐사한 것으로 보이는 원숭이 사체가 잇따라 발견됐다.

멕시코 생물 다양성 보전 단체인 '코비우스'는 지난 5일 이후 약 2주간 남부 타바스코주(州)에서 '유카탄검은짖는원숭이' 83마리가 탈수 증세를 보이다 죽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과테말라검은짖는원숭이'라고도 부르는 이 동물은 짖는원숭이(Howler monkey)의 일종으로, 이름처럼 포효하며 울부짖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성체의 키는 2m에 달하고, 큰 턱과 이빨을 가지고 있다.